이탈리아 여행9 (완)

오늘은 이탈리아 마지막 날입니다!

로마에서 눈을 떴고, 체크아웃은 11시 였습니다.

 

비행기는 17시 쯤이였었습니다.

제가 로마에 오래있긴 했지만 제가 로마 위쪽은 많이 돌아다녔는데

아래 쪽을 안다녀서 아침일찍 나왔습니다.

 

 

제 로마의 마지막 날은 로마 중앙 역을 기준으로 아래쪽을 돌아보는 것이였습니다.

뭐 이번에도 큰 목표는 없었고 그냥 콜로세움만 보자 정도였습니다.

 

워낙에 날씨가 덥다보니 금방 지쳐서 여행이 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밖에 나갔는데 흐리더라구요?

 

세상에...여행 마지막날에 흐리다고?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시원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하는 내내 38도에서 40도를 오갔으니까 그랬던거 같아요.

흐린 이탈리아는 정말 시원하더군요.

비는 안왔습니다.

 

 

흐린날의 콜로세움은 정말 시원하...아니 멋지더라구요 ㅎ

제가 콜로세움 입장 티켓을 못구했는데, 사실 안 구한게 다행이였던거 같습니다.

더운 날씨의 이탈리아 여행은 힘들더라구요. 즐거웠지만.

이건 옆에있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입니다. 잘 몰라요 ㅎ

 

 

마지막날이 시원하기도 하고 흐려서 체력이 좀 돌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걷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날이니까요!

 

https://maps.app.goo.gl/yZchX67w4huGmbsH7

키르쿠스 막시무스 · 00186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이탈리아

 

걷다보니 키르쿠스 막시무스라는 곳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로마 전차 경기장이였던 곳이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거의 공원처럼 되어있습니다.

 

 

여기 건축물 내부로는 못들어 가지만 그 뒤쪽에 넓은 들판으로는 들어가서 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걸었습니다. 날이 시원하더라구요 ㅎㅎ

 

걷다보니 신전같은 곳도 있었구요.

근데 이때부터 날이 개더니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걸었습니다. 마지막 로마였으니까요.

 

 

제가 걸었던 경로는 이렇네요. 저기 끝엔 판테온이 있었습니다.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웅장하죠.

물론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근데 거리를 걷다보면 진짜 모든 곳에 유적지가 남아있었습니다.

어딜가도 다 신전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걸어서 어제 갔던 식당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음식은 이 식당에서 하고싶더라구요.

 

https://maps.app.goo.gl/ayNyD5eqXJ1kLLzE6

Centro의 스트리트 뷰 · Google 지도

 

 

네... 저의 이탈리아 마지막 맥주입니다.

물론 이거 마시고 이후에 3잔을 더 먹었습니다 ㅎㅎ

 

 

매콤했던 토마토 파스타였습니다.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원래 음식을 하나씩 주시는데, 제가 동양인인걸 보고 스테이크랑 같이 드릴까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 나이스 네 그래주세용 했습니다.

 

스테이크가 아니고 치킨 튀김 같은거였는데 반찬처럼 집어먹었네요 ㅋㅋㅋ

맥주를 엄청 들이 마셨습니다. 역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러고 숙소에 들어가서 맡겨놨던 짐을 챙기고 나왔습니다.

다시 공항으로 기차를 타고 갔네요.

 

이때는 잘 몰랐는데, 이탈리아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건 거대한 건축물들과 음식이네요.

음식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공항가서 매콤한 국물 먹어볼까? 하면서 시킨 라멘이였는데 별로였거든요.

생각해보면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한국음식이 생각 안나긴 했습니다.

뜨근하고 매콤한 라멘이였는데 그렇게 막 맛있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항타고 서울에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또 가고싶어요. 음식이 너무 맛있었거든요.

 

 

...

 

 

 

끝난줄 알았는데 서울와서 이슈가 하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 캐리어에 이게 달려있더라구요...?

서울와서 캐리어 집는데 띠용 했습니다.

 

어제 제가 기념품 산다고 술을 엄청 많이 담았었거든요.

4병까진 술을 가져오는건 괜찮지만, 그 이상부턴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7병인가 8병 가져와서 나머지 4병의 세금을 따로 지불했습니다.

 

사실 이거 보면 안무서웠겠습니까. 저 무서웠습니다.

불법인가..? 아...벌금 많이 내야하나...?

 

근데 물어봤는데 절대 불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세금을 내야하는거고, 안내면 불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기분이 풀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술 많이 가져오려구요 

제가 와인은 잘 모르지만 이탈리아 와인 꽤 잘 먹었거든요 ㅎㅎ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까지 즐거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