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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이탈리아 여행 3

07e 2024. 8. 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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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가보자~

3일차는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날이다

 

기차는 여행계획짜면서 오미오에서 미리 다 예약했지

숙소는 다 중앙역 근처여서 무리없이 나왔다.

 

에어컨없는 숙소.

빨리 나갈래

밖이 더 더워 말이되나

 

이탈리아 왔는데 브랙패스트 먹어 봐야지

이게 그 유럽식 아침인가... 솔직히 다 아는 맛이였다.

 

빵은 좀더 고소하고?

음료수는 좀더 오렌지 과일향이 더 진하고?

커피는 좀더 고소하며 향이 더진했다.

 

아는 맛인데...맛있었당 ㅋㅋㅋ

어제 배운대로 얼음 달라니까 얼음도 주시더만 ㅎㅎ

 

로마 테르미니! 여행 끝날때쯤 로마 한번 더 온다잉

그때 다시 보자~

 

 

일단! 피렌체 썰을 풀어본다.

 

피렌체 숙소가 무인 숙소여서 숙소 비밀번호를 받아야했다.

난 진짜 무서웠는데 메일로 연락이 안오더만...

연락...어떻게 하지..? 

 

그러다가 이제 블로그에서 WhatsApp 을 꼭 다운받아서 유럽여행 가라더라..?

혹시...하면서 다운받고 숙소에 바로 연락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연락이 와라라라락 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쩔뻔했어...

유럽식 카카오톡 

진짜 필수 앱

 

여기서 이제 방탈출처럼 비밀번호는 뭐구요 어디로 가시구요 막 이러더라 ㅎㅎ

그러다가 아 근데 제가...그 3시 입실인데 시간이 애매해서

혹시 2시 입실 가능할까요..?

 

아 물론이죠! 2시까지 숙소들어가시면 됩니다!

우와...친절 보스...난 이탈리아 너무 좋아

 

사람들 너무 친절해

 

피렌체 오니까 1시 30분인가? 그래서 바로 앞에 성당있는데 그거 구경하고 숙소가니까 2시 딱 되더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에어컨 미쳤다.

너무 시원하고~

바로~ 찬티 클라시코 바로 뚜둔~

 

1인실이니까 아늑하고 좋더라~ 으하하

 

 

4시에 우피치 미술관 예약해놔서 가는길이다. 가는길에 사진 계속 찍었다

저기 아치형 구조물이 로자데이란치 라는 건물이고

왼쪽이 베키오궁이다.

 

사진은 시뇨리아 광장에서 찍은거다

 

우피치 미술관 가는길에서 본거라 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 그냥 진짜 골목골목이 예술의 도시다

 

확실하게 로마와 느낌이 비슷하다.

내가 이제 알기론 피렌체에 메디치 가문이 거의 짱먹었는데

이 메디치 가문이 돈이 많아서 예술에 관심을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예술가들에게 돈도 많이 투자하고 그당시 금기시되던 해부학도 가르치고 해서 당시 예술품들의 근육이라던가 인체 구조에 대해서 배울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최고의 아웃풋은 미켈란젤로라고 하더라.

 

그래서 도시 곳곳에 메디치가문의 표시를 볼수 있는데,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세대가 이탈리아인지 로마인지에 그냥 기부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미술작품을 볼수 있다 하더라~

 

그중에 우피치 미술관에 뭐 좀 있다 하길래 보러간다!

 

이렇게 줄이 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서있으면 옆에서 나에게 말걸어 온다.

"여기 4시 입장 줄 맞나요? "

네 맞습니다~

"여기 티켓있는데 기다리는거 맞나요?"
네 맞습니다~

 

ㅋㅋ 난 이미 저 앞에 가서 직원분께 물어봤거등 ㅋㅋㅋ

4시 입장인데 입장권도 있는데 입장을 못하게 하니 다들 물어보더라.

성질 급한건 한국만 그런건 아닌거 같다.

 

이때 진짜 아쉬웠는데, 내가 유튜브 우피치 미술관 가이드 오디오를 오프라인 저장을 안했더라.

난 다운 받아놓은줄 알았는데.

 

유튜브 속도가 너무 느려서 결국 그냥 돌아댕기기만 했다.

그래서 사실 바티칸 처럼 자세하게 못즐겨서 아쉬웠다.

 

저 멀리 보이는 두오모.

더워 죽는다 죽어.

나 그리고 이때 알았는데 이탈리아 음료수는 저렇게 뚜껑이 다 까지지않는다.

저거 내가 더워서 힘이없나 하면서 다 안뜯어지길래 힘으로 억지로 뜯으려다가 실패한거다.

 

그래서 마실때마다 코에 틱틱 걸리는데

그리고 앞 시야를 가리는데

진짜 짜증난다.

 

그러다가 모르는 외국인도 음료수 마시면서 앞 다가리는거 보면 꽤나 웃기다.

나만 불편해..? 이런 눈빛 주고받는다 ㅋㅋㅋㅋ

 

 

이제 베키오 다리 건너서 오늘의 목표인 미켈란젤로 광장을 간다.

여기에 가면 베니스를 한눈에 볼수 있다길래 가보는데 난 걸어갔다.

사실 걸어가는거? 난 추천.

가는 길 중간중간에 벤치도 있고 저 아르노 강 보는게 꽤나 즐겁다

 

 

하지만 쪄죽지~

진짜 너무 더워서 못참고 젤라또 사먹음.

이탈리아는 레모네지~

 

참고로 노란색이 망고. 하얀색이 레모네.

난 망고가 더 맛있다.

 

이게 갈증날때 신거 먹으면 목이 따끔따끔하고 뭐라하지 그 목구멍이 조여지는 느낌?

뭐 쨌든 좀 답답하던데. 

나만그런가? ㅎㅎ

망고 좋아 

 

그냥 낭만이야~ 뭔 건물인지 여기가 어딘지 몰라~

그냥 너무 이쁘자나~~

 

그리고 올라온 미켈란젤로 광장.

 

아 여기도 썰이 있는데, 이 광장 위로 올라오면 구석에서 야바위 하고있다.

오 야바위 하면서 처다보는데 진짜 농담하는게 아니라 그 야바위꾼이 나에게 와서 헤이 프렌드! 코리아? 

이런다.

 

진짜로.

진짜 그래서 갑자기 팔 붙잡고 커몬커몬! 이런다.

구슬 보여주고 트릭 안쓰고 그냥 돈 걸어! 돈걸어! 이런다.

 

이게 진짜 혹 하는게 있는데, 내 앞사람들 몇몇은 실제로 돈을 따더라.

뭐...잃은 사람도 있긴하고.

 

근데 나 구경만 하고싶고 잃으면 기분 너무 상할것같아서 아 싫은데...이러다가

진짜로 외국인 아주머니가 하지말라고 내 편들어주더라

진짜로.

 

나를 아들처럼 막 지켜주면서 그러더라

나 그래서 감동먹었자나.

 

 

음... 이때. 아니지 이날 느낀건데

유럽이 치안이 안좋다고 하긴하던데 사람들은 너무 좋더라.

옛날 우리 티비나 뭐 뉴스에서만 보던 시장 사람들 느낌나더라? 

다들 왤케 나에게 잘해주지

 

타지에서 감동먹었자나

 

 

 

위에 농구 코트도 있는데 두 팀이 농구하고있더라

벤치에 앉아서 한...한시간 넘게 구경했나? 재밌더라.

확실히 흑인이 피지컬이 뛰어나더라... 진짜 보면서 와....와 대박...

점프력이 달라

 

 

이제 이러고 집돌아간다

쿠쿠 그러다가 오늘 나오는길에 봤지

중앙역옆에 무슨 세계에서 100등안에 드는 스테이크 집이라더라

Trattoria Osteria Dall'Oste SMN

라고 하네

 

가게는 사실 뭐 검색하고 들어간게 아니라 걷다가 와 저기 맛있어보이네 하는곳 들어간거다.

트라토리아가 맛집이 많다 길래 들어갔다.

 

나 이날 자리세 포함해서 한끼에 15만원 긁은거 같다.

저건 그 유명한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저거 절반먹고 나왔다.

일단 맛이 어땠냐면 그 아웃백에서 먹는 티본에서 겉을 엄청 바삭하게 구운 식감.

그래서 내부에 고기 육질이 더 많고 더 부드러웠다.

 

하지만 티본맛이다. 그 고유의 느끼함과 살짝 질김.

절반만 먹고 나왔다.

 

나 이날 기억나는데 마지막에 나오기전에 옆 테이블에 나 혼자와서 스테이크 많이 남을거 같은데 나눠줄까?

했는데 옆에서 우리 이미 있어~ 괜찮아 어디서왔어? 한국! 오 나 한국 좋아해 이러더라.

 

사실 이건 비하인드인데..옆 테이블 말 걸기 전엔 몰랐는데 문신 엄청많더라...무서웠엉 ㅎㅎ

마피아가 많다던데..헤헤

 

 

그러고 사온 후식 요플레랑 와인! 그리고 뭐...저거 뭐라더라 하튼 사와서 먹음~

와인은 역시 찬티가 더 맛있음! 저거 별로였음~

 

3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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